“대왕고래만 믿고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일”…목표가 29% 뛰었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9.06 10:06:14
입력 : 2024.09.06 10:06:14
증권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보는 눈높이가 몰라지게 높아진 모습이다. 정부가 동해 가스전 개발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돼 이미 연초 대비 9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 하락 수혜를 두고 증권가의 기대감이 날로 뛰고 있는 것이다.
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대비 2250원(4.64%) 내린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간을 넓혀 보면 투자자들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96.15%가 뛰었다. 지난 6월에는 장중 6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장중 2만2750원까지 밀리던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5월까지만 해도 2만원 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를 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진 건 지난 6월부터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의 발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6월 한 달 사이에만 75.17%가 뛰었다.
이후 조정에 들어갔던 주가는 지난달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해외 투자은행(IB)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 선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지난달 17.30%가 오르기도 했다.
주가는 이미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증권가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최근 요금 인상과 환율·유가 하락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기존 목표가 대비 29.41% 높은 수준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율 32% 가치를 추가 반영해 동해 가스전 이슈와 무관하게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향후 미수금 회수 가속화 또는 가스전 시추 사업 가시화 시 추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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