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청년 실업률 18.8%…새 통계 적용 후 또 최고
홍제성
입력 : 2024.09.20 18:51:31
입력 : 2024.09.20 18:51:31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8월 청년(25세 미만 기준) 실업률이 18.8%로 집계돼 당국이 새 통계 방식을 선보인 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13.2%)은 물론 기존 최고 기록인 전달 17.1%보다도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25∼29세 실업률도 전달(6.5%)보다 높은 6.9%를 기록했고 30∼59세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9%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작년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해버렸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그해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으나 14∼15% 전후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해왔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꾸면서 중고교,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부정적인 통계 수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지적을 낳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8월 실업률도 5.3%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다.
치솟는 청년 실업률은 1천200만명에 달하는 대졸자들이 취업시장에 나왔음에도 중국 경제의 전반적 침체 속에 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s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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