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제시 시한 임박…하이브, 신저가[특징주]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9.23 14:49:42
하이브. 2024.4.30 [이승환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23일 하이브 주가는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 내린 1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만7000원대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앞서 지난 11일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시한으로 25일을 제시했다.

하이브가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 복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장에서는 멤버들이 25일 이후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진스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가 많은 플래시 세례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2024.4.25/뉴스1


이날 뉴진스 팬덤 연합(뉴진스 갤러리, 팀 버니즈, 팀 글로벌 토끼즈 등)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앞 트럭 및 근조화환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용산 하이브 사옥을 거쳐 광화문 광장, 홍대입구역,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해 다시 하이브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독립레이블 체제를 지향한다고 표방하면서, 산하 레이블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어도어 민희진 대표체제를 훼손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또 주주 간 계약도 위반하고 법원의 결정도 무시해 가면서 민희진 대표를 내쫓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분노했다.

이어 뉴진스 팬덤 연합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하이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제는 방시혁 의장이 직접 나와서 ‘민희진 대표의 복귀와 어도어의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에 공개된 민 전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제가 그린 어떤 청사진이 있다”며 ”먼 미래까지,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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