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담은 신세계 리츠 출범…다음달 영업인가 신청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09.23 15:02:00
스타필드 하남 전경[사진 출처=네이버 지도(업체등록사진)]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를 담은 첫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출시한다.

23일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스타필드 하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세계스타리츠 영업인가를 오는 10월 중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 지분의 51%다. 나머지는 터브먼(32%), 블랙스톤(17%)이 갖고 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업체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다.

그중 스타필드 하남은 스타필드 브랜드의 첫 쇼핑몰로 연면적 46만㎡(13만9000평) 규모다. 주요 테넌트(임차인)으로는 테슬라, 아쿠아필드, 고메 스트리트 등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높은 임대료와 매출연동형 임대차 형태로 2016년 개점 이후 0%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을 유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신세계스타리츠가 우량 리테일몰을 기초자산으로 출범하는 1호 스폰서 리츠인 만큼 신세계프라퍼티가 책임운영관리를 지속하기 위해 리츠의 보통주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국토교통부의 리츠 영업인가가 완료되면 내년 상장을 목표로 리츠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 관계자는 “리테일 자산은 오피스 자산과는 상이한 사이클을 가지고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금융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외 스타필드 고양, 안성, 수원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스타필드 청라, 광주점 등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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