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金 무색…비트코인 안전자산 랠리 소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10.02 17:52:57 I 수정 : 2024.10.02 19:51:37
비트코인이 중동 정세 불안에 4% 이상 급락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 컸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디지털 금'이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지정학 위기 국면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지난 한 달간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3.65% 하락한 6만14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거래를 6만3000달러대에서 시작한 비트코인은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급락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대까지 밀렸다. 알트코인도 크게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5.93%, 솔라나는 4.83%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 때문이다. 이란은 1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최근도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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