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히트도 역부족…스튜디오드래곤 목표가 하향에도 ‘사라’, 왜?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0.16 07:37:31
입력 : 2024.10.16 07:37:31
DB금융투자는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의 눈높이를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5년부터 라인업(주요 작품수) 증가로 실적 반등의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3.4%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 컨센서스(시장기대치) 114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도적’, ‘스위트홈2’ 등 대작이 있었던 것 대비, 올해는 대작이 부재해 탑라인(주요지표) 감소폭이 클 것으로 DB금융투자는 분석했다. 3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엄마친구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동시방영 판권을 판매하지 못하며 전체 마진율이 하락했다. ‘눈물의 여왕’ 상각비도 비용 부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방영 회차는 전년동기대비 31회 줄어든 42회로, 탑라인이 감소될 것으로 DB금융투자는 예상했다. 다만 4분기 ‘정년이’,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제작비가 큰 작품의 마진 확보로 3분기 대비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라인업은 총 20편으로, 2025년에는 올해보다 4~5편 늘린단 방침이다. 2024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454억원로 부진하겠지만, 라인업 증가를 가정한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추정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은 2024년 확실한 바닥을 다지고, 2025년부터는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있다”며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 현지 제작, 확실한 라인업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이 확인되면 실적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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