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값 오르자 환노출 ETF 들썩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10.27 17:31:07 I 수정 : 2024.10.27 17:49:00
환헤지 상품보다 6%P 고수익



이달 들어 달러값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라도 환노출 상품이 헤지 상품에 비해 6%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높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7.90% 상승했다. 비슷한 상품인 'RISE 미국나스닥100'도 7.90% 올랐다.

반면 비슷한 포트폴리오지만 환 효과를 없앤 환헤지형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H)'은 1.46% 오르는 데 그쳤다. 'KOSEF 미국나스닥100(H)'도 1.79% 상승했다.

S&P500에 투자하는 'ACE 미국 S&P500'도 같은 기간 7.78% 올랐지만 'RISE 미국 S&P500(H)'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이달 들어 달러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달 초 1320원대였던 달러당 원화값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1390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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