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만 해도 수천만원 이자 들어온다…은행에 10억 넣은 찐부자 이렇게 많다니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11.02 10:32:44
입력 : 2024.11.02 10:32:44

올해 상반기 고액 예금이 모처럼 증가했지만,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771조7490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10억원 초과 예금 규모는 지난 2022년 12월 말 796조348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772조4270억원으로 3.0% 줄어 10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에는 0.1% 줄어든 771조7490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 올 들어 반등한 것이다.
예금별로 올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8조531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10억원 초과 기업자유예금은 231조5560억원으로 0.8%, 저축예금 잔액은 10조5290억원으로 8.6% 각각 증가했다.
기업자유예금은 법인이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고,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이다.
은행의 전체 저축성예금 잔액 중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45.6%로, 2017년 말(44.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상반기까지 계속된 고금리가 예금 잔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신한투자증권,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 판매 개시
-
2
펩트론(087010) 소폭 상승세 +3.02%, 외국계 매수 유입
-
3
“韓 데이터센터 시장 커진다…연평균 26.4% 성장 전망”
-
4
시공테크(020710) 소폭 상승세 +3.43%, 외국계 매수 유입, 4거래일 연속 상승
-
5
티에스이(131290) 소폭 상승세 +3.09%, 외국계 매수 유입, 5거래일만에 반등
-
6
이브이첨단소재(131400) 상승폭 확대 +18.03%
-
7
가상자산 일제히 상승…베트남 무역 합의·솔라나 스테이킹 ETF 상장 영향
-
8
압타바이오(293780) 소폭 상승세 +5.92%
-
9
“로봇으로 머리카락 심는 시대”… MHG, 메타로보틱스 전격 인수
-
10
가상자산 기업들, 美 은행 인가 러시···리플도 제도권 진입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