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시장기대치 하회한 실적에도 목표가↑”…이유는?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11.04 07:37:44
입력 : 2024.11.04 07:37:44
하나증권은 4일 SK가스에 대해 지분법 손실에도 양호한 세전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가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대리점 가격 동결이 지속된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했으며 산업체와 트레이딩향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단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이달에도 가격 동결이 결정됐고 향후 소매 판가 상승 시 개선이 기대된다고 하나증권은 평가했다.
SK가스의 3분기 세전이익은 8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생상품 이익 영향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프로판 탈수소화(PDH) 시황 부진으로 SK어드밴드스 지분법 손실이 SK가스 세전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이 와중에 3분기 SK가스 세전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하나증권은 평가했다. 현재 시운전 중인 SK가스의 울산 가스복합발전소(GPS)가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고 고성그린파워(GGP)도 선반영된 비용의 기저효과로 2분기와 비교 시 흑자전환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업 운전이 예상되는 북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과 일반 수소 입찰에서 낙찰된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등 여러 자산이 SK가스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과 주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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