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고 저렴한 어린이침대는? 일부는 항균효과 없어
곽은산 기자(kwak.eunsan@mk.co.kr)
입력 : 2024.11.07 14:40:23
입력 : 2024.11.07 14:40:23
한국 소비자원, 8개 브랜드 검증
쁘띠라뺑·일룸 “항균 효과 없어”
쁘띠라뺑·일룸 “항균 효과 없어”
어린이침대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및 항균성을 조사한 결과, 쁘띠라뺑·일룸 제품은 광고와 달리 매트리스 항균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적인 품질 관련 기준은 모두 충족했지만 제품 간 가격은 최대 5.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매트리스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제품 중 쁘띠라뺑의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와 일룸의 ‘데일리 키즈 매트리스 SS’가 황색포도상구균 등 감소율이 99% 미만으로 항균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통상 100개 균 중 99개 이상이 제거되면 항균성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두 제품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또 항균 기능이 있다고 광고한 5개 브랜드(쁘띠라뺑·일룸·레이디가구·리바트·시몬스) 모두 시험균의 종류, 시험방법, 균 감소율 등 항균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7개 브랜드 제품이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꿈꾸는 요셉의 ‘로안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 SS 20T RA2SS02’ 제품은 매트리스 겉감을 잡아당겼을 때 견디는 힘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트리스 내구성을 평과한 결과에선 쁘띠라뺑의 ‘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가 고하중에 대한 스프링 복원력이 미흡한 수준이었다.
8개 브랜드 제품 가격은 41만9000원에서 224만원 사이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레이디가구의 ‘밀로 저상형 데이베드 침대 일반형 프레임 SS’와 ‘또바기 매트리스 딴딴이 14 SS’ 구성이 최고가 제품 대비 18.7%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시몬스 제품은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의 ‘비교공감’란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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