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고 졸업생 취업·정착 지원…부산서 조례 추진
오수희
입력 : 2024.11.24 10:00:02
입력 : 2024.11.24 10:00:02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는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의원(비례대표)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지원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안은 부산시교육감이 실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와 고용 촉진·유지 지원, 선취업 후학습 상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모든 과정에서 부산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반 의원은 "최근 실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낮아지고 있고, 고졸 청년들이 첫 직장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졸 청년에 비해 길고, 중도 퇴사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조례는 실업계고 졸업생들에게 취업 지원 등 직업교육 관련 지원을 제공해 이들이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반 의원은 조례안에 지원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려 했지만, 법령상 교육감 책무가 아니라는 교육청의 입장에 여당 의원들로만 구성된 교육위원회 심의에서 '졸업 후 1년이 넘지 않는 미취업 졸업생'으로 제한을 두는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
반 의원은 "지원 기간이 '졸업 후 1년'으로 설정된 만큼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정책 효과를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하면 지원 기한을 확대하거나 실업계고 졸업생 지원 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h998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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