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깜짝 실적…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 웃돌듯”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12.06 08:22:29
HMM의 2만40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사진 출처 = HMM]


6일 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에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6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58억원)의 19.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신증권은 4분기에도 HM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561억원, 7588억원로 최근 시장의 컨센서스 영업이익 676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달러당 원화값 하락, 유가 하향안정 등 우호적 외부환경과 운임 강세 등의 요인 때문이다.

단기(Spot) 운임의 추세보다 동사 운임이 후행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운임 하락국면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달 29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유럽·지중해 항로에서의 컨테이너 운임 급등 영향으로 전 주말 대비 3.4% 상승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컨테이너 선사들의 블랭크 세일링(Blank Sailing·임시 결항) 영향으로 유럽 운임 강세 시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임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럽 항로에서의 운임상승으로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이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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