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장기간 지연 끝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철회 결정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1.17 17:10:09
4500억원 규모 시설자금 조달 등 목적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후 목표 미달


금양이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이후 진척이 없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금양은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철회신고서에서 “자본시장 및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양은 지난해 9월 27일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금양은 “10월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은 이후 유상증자가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 요인으로 당초 목표했던 유상증자에 따른 기대 가치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유상증자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양은 “금번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고 기타 조달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들의 이익과 기업가치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회 결정을 알렸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18 01:4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