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사천·전주산단 등 디지털·저탄소 전환에 710억 지원
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
김동규
입력 : 2025.02.04 11:00:10
입력 : 2025.02.04 11:00:10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DX)과 저탄소 전환(GX)을 위한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 사업' 통합 공모를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고 총 7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단 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 저탄소·고효율 혁신 단지 구현을 위해 2019년부터 총 21개 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촉진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촉진 사업 통합 공모는 지난해 신규 지정된 강원 후평, 경남 사천, 전북 전주 등 3곳의 스마트 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4개 공통 기본 사업과 전체 스마트 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1개 경쟁 공모 사업으로 이뤄진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과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 대상 산단에 총 330억원을 지원한다.
산단 내 물류센터에 자율 이동장비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을 통해 3개 단지를 선정해 50억원씩 지원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등 분야 교육과 자격증 과정을 진행하는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은 3개 단지에 각각 60억원씩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저탄소 전환 분야에서는 공통 기본 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FEMS(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 대상 3개 단지에 각각 20억원을 지원하며,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TOC(통합운영센터)+ 사업에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FEMS 및 TOC+ 사업은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실증 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 배출정보를 측정, 기록, 검증하는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쟁 공모 사업인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사업 1개 단지에는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상 산단 내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20㎿(메가와트) 이상을 구축하고 폐열, 소형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산에너지원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다.
산단 내 전력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사업자가 산단 내 입주 기업과 직접 거래하도록 지원한다.
전체 지원 예산은 올해부터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3∼4년 동안 나눠 집행한다.
통합공모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단이 국가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단의 디지털화, 저탄소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첨단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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