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배당커버드콜 ETF’ 3개월 수익률 커버드콜中 1위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5.03.11 14:35:1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10일 종가 기준 )은 8.2%다.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38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품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액티브형 ETF로 시장 흐름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게 특징이다.

연초 이후 증시 반등에 따른 커버드콜 전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옵션 프리미엄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자본 차익을 누적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업종이 아닌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올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등 배당수익률 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적극 편입해 초과 성과를 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미국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옵션 시장의 유동성으로 인해 패시브 전략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액티브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의 초과 성과를 통해 특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목표하고 있으며, 올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번 분기말 특별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또 “국내 커버드콜 ETF의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현금을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과도한 프리미엄을 추구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의 수익률을 훼손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절한 수준의 분배금을 제공하면서도 액티브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과 레코드를 가진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펀드’와 동일 전략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펀드는 2012년 설정 이후 벤치마크를 꾸준히 아웃퍼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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