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댐 14곳 후보지 중 9곳 확정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3.12 16:26:01
입력 : 2025.03.12 16:26:01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의결
기후대응댐 타당성 조사 실시
수입천댐 등 3곳은 일단 보류
기후대응댐 타당성 조사 실시
수입천댐 등 3곳은 일단 보류
연천 아미천댐, 삼척 산기천댐, 예천 용두천댐 등 9곳이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됐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기존에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9곳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정부는 양구 수입천댐 등 3곳은 후보지 지정을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되지 않은 후보지 5곳 중 2곳은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화순 동복천댐, 청양·부여 지천댐이 해당한다. 협의체에는 지역주민과 지자체,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다.
나머지 3곳은 후보지 지정을 보류한다. 양구 수입천댐, 단양 단양천댐, 순천 옥천댐은 지역주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추진이 보류된다.
환경부는 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후대응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장래 물 부족량을 평가한 결과 연간 7억4000톤(t)의 생활·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산업시설 증가에 따른 신규 용수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특히 한강권역(3억8000만t), 금강권역(2억1000만t) 등에서 연간 물 부족량이 컸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14개 기후대응댐이 모두 된다면 최대 가물었던 1984년과 같은 가뭄이 오더라도 물 부족은 하루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9개만 된다면 똑같은 가정 하에 물 공급에 실패하는 날이 연간 기준 20일 정도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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