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TSR' 모범생 떠오른 메리츠금융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6.04 17:46:41
2023년이후 누적수익률 194%
상법 개정과 맞물려 주가 급등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기업의 주주 환원 지표인 총주주수익률(TSR)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가 '밸류업'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이후 메리츠금융지주의 누적 TSR은 194.4%에 달해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11만4000원으로 지난해 초(5만8800원) 대비 93.9% 상승했다.

2023년 초 4만155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74.4%에 달해 밸류업 전략의 체감도를 드러낸다. 올해 3월에는 장중 12만7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메리츠금융지주는 밸류업 우수 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기념해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등의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TSR은 78.3%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194.4%에 이르렀다. TSR은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포함한 개념으로 일정 기간 주주가 실질적으로 얻는 총수익률을 나타낸다.이 기간 투자자가 메리츠 주식에 100만원을 넣었다면 194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미다. 이 같은 수익률은 메리츠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중심으로 설계한 자본 배분 전략의 결과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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