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임업인'에 강원 평창서 산양삼 재배 김계남 씨
이은파
입력 : 2025.07.01 10:11:53
입력 : 2025.07.01 10:11:53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이달(7월)의 임업인'에 강원도 평창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김계남(72)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에서 10ha 규모의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올리는 귀한 산삼이 자생하는 곳이니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된 것으로, 이 지역이 예부터 명품 산양삼 고장이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산양삼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년 키운 다음 산으로 옮겨 심어 5∼7년근까지 키우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키운 김 대표의 산양삼은 입소문이 나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산양삼 재배관리사와 산삼감정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이자 산양삼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임업인들의 멘토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sw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