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라늄공장 폐수 실태 정부, 부처합동 특별 점검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7.03 17:48:34
정부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발생한 폐수 문제와 관련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환경부와 함께 4일 합동 특별조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 인근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점검한다. 조사 결과는 약 2주간의 분석을 거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실태조사가 2019년 조사에 비해 조사 범위가 확대됐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6개였던 조사 정점은 10개로, 오염 범위도 우라늄에서 우라늄, 세슘, 중금속 3종으로 넓힌다. 조사 참여 기관도 원래 원안위만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도 합류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당분간 매월 감시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 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민적 우려 사안에 대해 즉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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