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3배 달성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04 13:42:48
입력 : 2025.07.04 13:42:48
3000억 수요 몰리며 목표액 1100억 초과달성

한화리츠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약 3배 많은 자금이 몰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한화리츠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이었던 1100억원보다 약 3배 많은 3000억원 상당의 매수 수요가 몰렸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 2년물(목표 600억원)은 1650억원, 3년물(목표 500억원)은 1350억원의 매수 주문을 거둬들였다.
높은 수요로 인해 발행 금리도 기존의 금리 밴드(등급민평 기준 ±40bp)보다 하향 조정됐다. 2년물은 +7bp, 3년물은 +3bp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췄다.
이번 회사채는 담보부사채로 한화생명보험의 평촌과 중동, 구리 등 수도권 3개 사옥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일반적으로 담보부사채는 무보증사채 대비 투자자가 제한적이고, 리츠 회사채에 대한 투자기관들의 요구 수익률도 높아 수요예측이 어려운 편이다.
한화리츠 측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 활동, 한화그룹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리츠 시장에는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와, 실물경기 회복 가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화리츠 측은 “금리 하락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상승한다”며 “운용 측면에서는 차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리츠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배당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날 기준 배당수익률은 7.94%로, 상장 당시 제시했던 6%대 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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