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압박에도…연준 5연속 금리동결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입력 : 2025.07.31 03:02:50 I 수정 : 2025.07.31 03:06:34
기준금리 4.25~4.5% 유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 3, 5, 6월에 이어 5번째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한 뒤에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0%를 기록하며 1분기 마이너스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연준은 지난해 9, 11, 12월에 총 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들어선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연이어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2.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0%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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