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첫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 수상자는 UAE 출신 석사 3명
모국 화성탐사선·지구관측위성 개발 기여…국내 동문상 4명도 선정
김준호
입력 : 2023.01.12 14:54:52
입력 : 2023.01.12 14:54:52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는 올해 처음 제정된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 수상자로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과학기술인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상자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인 옴란 샤라프 UAE 외교부 고등과학기술협력 담당 차관보, 항공우주공학과 석사(이상 2013년 졸업)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의 아메르 알 사예흐 우주사업 총괄이사와 모하메드 알 하르미 행정 총괄 이사다.
이들은 아랍권 최초이자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과 UAE 최초 독자개발 지구관측위성인 '칼리파샛'을 개발했다.
KAIST 총동문회 관계자는 "화성 탐사선과 지구관측 위성개발뿐만 아니라 달 탐사, 소행성 탐사, 화성 거주계획 등 다양한 우주산업 전략을 추진하는 진취적 리더십을 인정해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KAIST 외국인 졸업생 수는 지난해 기준 1천7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과학기술·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칠희 KAIST 26대 동문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KAIST 동문의 영향력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특히 올해는 해외 동문상을 제정해 더 큰 의미가 있었던 만큼 우리 동문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리는 '2023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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