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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입사원 프로그램 운영…삼성, 50여개 직무 대규모 경력 채용 돌입

[톱데일리]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가 인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인재인 신입사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삼성SDI는 50여개 직무에 대한 대규모 경력 채용에 돌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입사 100일을 기념해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행복산책'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입 구성원들의 행복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들의 성장을 돕고 사회인으로서 첫 시작을 응원하는 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필 사진 촬영 ▲셀프 브랜딩 등으로 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신입 구성원들이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으며 본인에게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의상을 탐색하고, 전문 사진 작가와 함께 담고 싶은 모습을 이야기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촬영한 사진은 구성원들의 사내 이미지와 사원증, 사내 메신저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이 속한 조직의 리더들도 입사 100일을 기념하는 깜짝 축하 영상을 제작했다. 각 리더들은 "앞으로 건강과 행복을 챙기면서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신입사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진행하지 못했던 신입사원 대면 연수를 재개했으며, 각 사업장마다 신입사원의 회사 정착을 돕는 교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역대급 규모의 50여개 직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삼성SDI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 규모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해 이처럼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게시하기 시작했으며, 부서별로는 중대형 전지 사업부, 소형전지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전지사업부와 SDI연구소, 글로벌 공정·설비 개발센터 등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셀 플랫폼, 공법, 제품 개발 등 기술 인재를 중점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관련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품질, 안전환경, 경영관리, SCM기획 등 지원 부문에서도 인재 채용에 나선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12월 삼성SDI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래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과 함께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에 삼성SDI는 지난해 장혁 연구소장(부사장)과 각 사업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국 뉴욕에서 각각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 앤 커리어 포럼(Tech & Career Forum)을 개최하는 등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삼성SDI는 배터리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포항공과대(POSTECH),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는 등 미 래 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도 나섰다.

안재우 삼성SDI 피플팀장(부사장)은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 지위를 확고히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