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2025년까지 매출 760억대로 퀀텀점프할 것"
입력 : 2023.07.03 14:40:21
제목 : 센서뷰 "2025년까지 매출 760억대로 퀀텀점프할 것"
공모희망가 2900~3600원…기술특례 통해 19일 코스닥 상장[톱데일리] "올해 보수적으로 140억원, 2025년에는 76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 정책에 따른 5G 산업 본격화 영향과 방위산업 관련 수주가 점차 늘어가는 데 힘입어 센서뷰 매출이 퀀텀 점프(단기간에 비약적 성장 의미)를 위한 초입 구간에 진입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 연결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Micro-Coaxial Interconnector),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
센서뷰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졌다. 뛰어난 나노 소재 기술 등을 바탕으로 미국의 측정 장비업체 키사이트와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통신장비업체 퀄컴, 검색엔진업체 구글 등의 협력사(벤더)로 등록됐다. 2019년부터는 국내 대기업들의 협력사로도 선정됐다.
현재 센서뷰의 매출액 규모는 크진 않다. 지난해 56억원, 올해 1분기까진 2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경우 연구개발비에만 25억원을 썼다. 기술 개발을 위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른 경쟁사보다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던 이유다.
센서뷰는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4월 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절차를 진행중이다.
센서뷰의 주요 기술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고(高)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 등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함과 동시에, 커넥터 설계 시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적용시키는 등 정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센서뷰는 5G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
센서뷰는 2020년 매출액 32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76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해당 목표 금액은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방산 관련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이며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센버뷰의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900원~3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원~140억원이다. 7월 3일부터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 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 공장 건립과 설비 구축 및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전 세계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산업의 수평 전개를 통해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소부장 기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8 15:30
오킨스전자 | 4,785 | 5 | -0.10%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