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셰일오일... 셰브론 2분기 주주환원 역대 최고치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7.24 13:49:38 I 수정 : 2023.07.24 16:17:12
셰브론 로고
미국의 석유 기업 셰브론이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셰브론은 지난 2분기 주당 3.08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7% 낮은 수준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7달러)보다 높았다.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급등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셰브론의 주가는 1년전보다는 낮지만 2~3년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과 상관없이 주주들에게 큰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브론의 예상보다 높은 실적은 셰일 오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셰브론에 따르면 셰일 가스와 석유가 생산되는 퍼미안 분지에서의 지난 2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높았다. 회사 측은 퍼미안 분지에서 1일 77만2000배럴의 원유를 시추했으며 이는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셰브론의 2분기 주주환원 금액은 7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였으며 이중 44억달러는 자사주 매입, 28억달러는 배당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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