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밈 주식? 하루새 33% 급등한 AMC, 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7.25 10:54:13
입력 : 2023.07.25 10:54:13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계획
美법원 제동, 주주가치 희석 막아
美법원 제동, 주주가치 희석 막아

‘밈 주식(유행성 테마 주식)’으로 알려진 영화관 체인 업체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법원이 제동 걸면서 AMC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AMC 주가는 32.95% 상승했다.
이날 AMC 주가가 크게 상승한 건 미국 법원의 판결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의 델라웨어주 법원은 우선주(APE)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는 AMC의 계획을 기각했다.
앞서 AMC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 후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하길 원했다. 다만 이 경우 유통주식 수 증가로 인해 기존 주주가치 희석으로 작용할 수 있어 AMC 주가엔 부정적이다.
다만 AMC는 법원을 설득하기 위해 수정된 주식 전환 제안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담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가능한 한 빨리 계획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판사가 AMC의 수정 사항을 고려하는 동안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밈 주식은 온라인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기관 공매도에 맞서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폭등한 종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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