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매년 1500만주 이상 자사주 소각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4.02.22 15:53:37
입력 : 2024.02.22 15:53:37
주주환원성향 3년간 순이익의 35% 이상 유지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3년 동안 매년 보통주 기준 최소 1500만주 이상을 소각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성향 기준으로는 매년 35% 이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2024~2026년 향후 3개년 동안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나 배당 등에 쓰게 된다. 구체적으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한 사례다. 매입 후 소각 또는 장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주(822억원) 소각 및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이는 총 합계 약 1720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대비 약 52.6% 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에 5000만주(3727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2300만주를 소각한데 이어 2021년에도 200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2022년에도 1000만주를 소각해 2020년부터 작년까지 5300만주를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수량은 9050만주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장기 주주 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특히 선도증권사로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강화 조치”라면서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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