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영화 '백일몽' 공개…조현민 "택배 산업 애환 담아"

오지은

입력 : 2022.12.23 15:46:41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한진[002320]은 로지테인먼트(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의 일환으로 제작·후원한 단편영화 '백일몽'을 23일 공개했다.

한진, 단편영화 '백일몽' 시사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열린 단편영화 '백일몽' 시사회에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부터), 배우 차희, 홍영아 감독, 배우 이태영, 노삼석 한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12.23 scape@yna.co.kr

백일몽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일상에 자리 잡은 택배산업을 조명하며 택배기사와 치매를 앓는 노모의 이야기를 다뤘다.

한진은 사려니필름과 1년여 제작을 거쳐 언론 시사회를 열었다.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홍영아 감독, 출연배우 차희·이태영과 택배집배점연합회 등 택배 종사자가 참석했다.

한진, 택배 소재 단편영화 '백일몽'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열린 단편영화 '백일몽' 시사회에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영화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오른쪽은 홍영아 감독.2022.12.23 scape@yna.co.kr

조현민 사장은 "한진 대표 사업인 택배를 재해석하고 우리 삶의 애환을 담는 이야기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물류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올해 게임, 웹툰 등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그 연장선에서 백일몽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로서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해피한 내용을 원할 수 있지만 그건 광고로 만들 수 있는 영상이고 창작은 창작 그대로 제작진을 믿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한진은 택배 이야기를 마케팅 소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자 1년 넘게 제작기간을 들였다고 한다.

백일몽은 이탈리아 골든단편영화제, 미국 여성국제필름페스티벌, 미국 뉴포트비치필름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 사장은 내년 이사회 합류 여부엔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책임 영역에 관한 문제가 있다.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한진 사내이사 3명 중 노삼석 대표와 주성균 재무 및 투자 총괄 전무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업계에서는 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uilt@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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