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그 어느 때보다 치솟을 것이다”…이 남자 한마디에 하루 4% 롤러코스터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7.28 10:13:41 I 수정 : 2024.07.28 10:20:28
입력 : 2024.07.28 10:13:41 I 수정 : 2024.07.28 10:20:2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비트코인은 급등락했다.
트럼프 발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6만9000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정작 트럼프 발언 이후 6만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다 이후 다시 6만9000달러선으로 올랐다가 6만7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7일 하루에만 6만9399달러와 6만6650달러를 오가며 4% 이상의 등락폭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6만3456달러를 기록한 이후 트럼프 발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막상 트럼프가 컨퍼런스에서 발언한 직후 6만8246달러에서 6만6650달러까지 15분만에 3%가량 하락했다.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에 참석해 친 비트코인 발언을 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었기 때문에, 발언 직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며 기대감이 선 반영된 만큼 발언 직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 엄청난 부를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입도록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21만개에 육박해 전 세계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면서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우리 정부는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가 아는 기본적인 규칙을 어겼다. 그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상화폐를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고 다른 나라들이 그럴 것이다. 그들이 장악할 것이고 우리는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은뿐만 아니라 금의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달나라로 가고 있으며 난 미국이 그 길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재임 기간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여러분의 기대를 넘어 그 어느 때보다 치솟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후보는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고 “미국의 미래를 막는 게 아니라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믿는 새 SEC 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 다른 가상자산 ETF가 많이 출시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고객층의 관심은 압도적으로 비트코인에 있고 이더리움에도 조금 관심이 있지만 현재는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관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ETF에 대해선 “비트코인 ETF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기관 및 자산관리 자문에서 채택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대부분의 자산 자문 플랫폼은 아직 비트코인 ETF에 대해 ‘비권유’ 단계에 있으며, ‘권유’ 단계는 올해 말 또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ETF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ETF 수요가 비트코인 ETF 수요의 약 20~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일주일간 1.14% 증가한 상황이다. 거래소 보유량이 상승하면 매도압력이 늘어난다고 해석된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0%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0.54%다.
최근 김치프리미엄은 매우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66%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3.89% 늘어난 상태다.
지난 7일 간 선물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증가했다. 선물 계약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기존의 가격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닥) 금액기준
-
2
DAXA,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대상 시장감시 역량 강화 교육
-
3
서울 서대문역 인근 우량 오피스 ‘웨스트게이트타워’ 매물로
-
4
‘갤럭시 폴드 납품’ 도우인시스 “상장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
-
5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피) 수량기준
-
6
코스피 기관 순매수,도 상위20종목
-
7
오늘의 인기검색 20종목
-
8
‘L자형’ ‘우하향’ 성장 우려에...경제 전문가들, 이재명 정부에 이렇게 제안했다
-
9
[속보]국내 증시 시총 사상 첫 3000조원 돌파…“4개월째 상승 랠리 지속”
-
10
동국제약,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