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내년 이익률 개선 기대·중국은 다소 부진”…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2.17 08:52:45
제일기획 CI. [사진 출처 = 제일기획]


KB증권은 17일 제일기획에 대해 내년 이익률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일기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12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4479억원이다. 4분기는 계열사 거래(캡티브) 부문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국내와 중국은 다소 부진하지만 그 외 부문에서 강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측면은 일회성 비용은 없고 영업권 추가 상각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연말 주당배당금(DPS)은 1210원(배당수익률 6.5%)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8% 상향했고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대비 5.2% 높은 수준으로 봤다. 내년에 캡티브의 마케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부진한 유럽 사업부는 효율화 정책으로 실적 정상화와 중국 소비 부양책에 따른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2년간 탑라인이 연평균 5.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 성장은 연평균 1.2%에 그친 것으로 봤다. 내년부터 다시 지렛대(레버리지)가 날 가능성이 높고,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했다.

내년은 유럽 자회사 lris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효율화 정책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 약 200억원 수준의 증익 효과를 예상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이익률 개선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중국은 비계열 비중이 높은 사업부인 만큼 중국 소비 부양책은 매출총이익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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