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부지한 주가 흐름·VIP 영업 등으로 성장세 지속”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2.18 07:57:33
롯데관광개발 CI. [사진 출처 = 롯데관광개발]


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내년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227억원이다. 4분기는 제주도 지역 비수기 시즌으로 직항노선 수가 감소했지만 지난 10월 국경절 연휴와 11월 바카라 대회로 높은 수준의 방문객 수와 칩 구매 총액(드롭액)을 유지했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 지속됐지만 카지노 업황 약세 및 코스피 200 편출 영향 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진다고 봤다. 최근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재융자(리파이낸싱)에 성공해 올인 코스트 기준 -20% 금융비용 감소 효과가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은 제주도와 항공편으로 연결되는 도시 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 도시 수는 16개지만 내년은 45개, 오는 2026년 말 기준 55개로 지역 확장을 예정하고 있어서다.

대신증권은 1분기에는 중국의 장춘, 심천, 광저우, 시안, 대련 등의 경제력이 강한 도시와의 연결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 44명에 불과했던 에이전트 수를 80명으로 확대하는 등 VIP 영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질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주도 항공편 연결 도시 수 확대와 VIP 영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수기도 높은 수준의 드롭액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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