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나 싸길래”...한 달간 2천억 몰려든 최저수수료 채권 ETF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13 09:13:02 I 수정 : 2023.03.13 09:16:43
입력 : 2023.03.13 09:13:02 I 수정 : 2023.03.13 09:16:43
총보수 0.012%로 국내 ETF중 최저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수료가 가장 낮은 종합채권 ETF에 한 달 동안 2000억원이 몰렸다.
13일 KB자산운용은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KB자산운용은 2월 해당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5%에서 0.012%로 전격 인하했다. 보수 인하 효과로 인해 기존 8000억원 순자산에서 2000억원이 신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국내 채권형 ETF 중에서 최저 수준이며 국내 상장 676개 ETF 중에서도 가장 낮다.
지난 2021년 출시된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이상의 국공채 및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소액으로 국내 전체채권시장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채권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에게도 인기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ETF 보수는 수익률과 직결되는 만큼 운용전략이 같다면 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특히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자나 연금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한 후 꾸준히 운영 비결을 쌓아온 채권 특화 운용사다. 현재도 가장 많은 채권 ETF 라인업(23종)을 보유하며 채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만기 있는 채권형 ETF 중 하나인 ’KBSTAR 23-11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도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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