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최소 배달료 10% 인상…장거리 운행 보상 강화

김윤구

입력 : 2025.01.24 09:00:57 I 수정 : 2025.01.24 09:16:39


달리는 배민라이더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배달의민족이 오는 3월 1일부터 라이더 최소 배달료를 인상하고 장거리 할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이 같은 내용의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 개편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별 최소 배달료를 10% 인상하기로 했다.

수도권 알뜰배달 최소 배달료는 2천500원으로 높아진다.

이를 통해 라이더의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우아한청년들은 기대했다.

또 이동 거리가 길수록 배달료 수입이 늘어나는 장거리 할증을 현재보다 강화했다.

예를 들어 장거리로 분류되는 4㎞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현재 5천260원을 받지만, 앞으로는 12% 많은 5천900원을 받게 된다.

5㎞ 거리에서는 배달료가 6천60원에서 6천900원으로 14% 올라간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가 장거리 배달을 선호하면 소비자는 더 먼 곳의 가게를, 자영업자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배달료 지급 주기도 단축한다.

최소배달료 정산은 주 1회에서 주 5회로 개편한다.

배달 건수가 많은 라이더에게 보상을 늘리는 '배달고수클럽'도 새롭게 도입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배달료 체계 개편으로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y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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