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美 지원 없어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 계속한다
"美 탈퇴에도 JETP 영향 없을 것…2060년 탄소중립 목표 유지"
박의래
입력 : 2025.03.25 13:03:23
입력 : 2025.03.25 13:03:23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이 화석 에너지 사용 감축을 위한 기후금융 협약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에서 탈퇴했음에도 인도네시아가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JETP에서 미국이 탈퇴했지만, 일본과 독일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며 다른 파트너 국가들의 약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일본과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국제 파트너들이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확보했고, 별도로 54개 녹색 전환 프로젝트가 대출과 지분 투자, 보조금 형태로 11억 달러(약 1조6천2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탄 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 등 2060년 이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키겠다고 확인했다.
JETP는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펀드로 규모는 200억 달러(약 29조4천억원) 수준이다.
남아프리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세네갈 등이 지원받아 탄소 절감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 상태다.
이 중 인도네시아는 약 20억 달러(약 2조9천400억원)를 지원받아 서자바주 치르본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서수마트라 무아라 라보 지열 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부문에서 탄소 배출량을 2억5천만t 낮추고, 2022년 12%인 재생에너지 비율은 2030년까지 44%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력의 60%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이기도 하다.
laecor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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