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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대표, 양수인에 계약 해제 통보…"디케이원, 양수 주식 미보유 및 의무 사항 불이행" 주장

[톱데일리] 최우식 국일제지 대표가 최근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 상대방인 디케이원(양수인)에 계약 해제를 최종 통보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양도인(최우식 대표), 양수인(디케이원)이 지난 8일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양도인인 최우식 대표가 양수인을 상대로 계약 해제 내용 증명을 발송한 데 따른 결과다.

국일제지는 양수인인 디케이원이 양수한 주식을 미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에 따라 계약 원천 무효 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전 필요한 기간까지 새롭게 선임해야 할 이사, 감사 후보 지명 등의 통지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도인인 최우식 대표는 이날 양수인인 디케이원을 상대로 주식양수도 계약 해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8일 최우식 대표는 보유 주식 4100만주 가운데 3188만5000주를 360억원에 디케이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약 98억원어치인 988만5000주에 대한 주식 양수도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9일 잔여 지분(2200만주)과 양수도 대금(249억원)을 교환할 예정이었다. 양측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감사 선임, 정관 변경 등 합의한 사항을 가결하고 등기 신청 접수를 완료할 경우 경영권 양수도의 본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