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품은 스맥, 시총 절반 넘는 유증에 주가 ‘뚝’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4.03 10:30:04
54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전일 대비 주가 13%대 급락
최대주주, 배정물량 전량 참여


스맥.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맥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스맥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대금으로 전액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주주인 최영섭 대표 역시 배정 물량 전액 참여를 약속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맥은 이날 오전 10시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76%(375원) 급락한 2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락은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전날 스맥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5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1924원이며, 발행주식수는 2800만주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의 무려 69%에 달하는 규모다.

구주주 청약일은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공모 청약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납입일은 6월 24일로 예정돼있다.

스맥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전액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맥은 중소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릴슨 PE와 손잡고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를 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때 스맥이 1183억원을 부담해 지분 34.8%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국내 2위 공작기계 제조사로 꼽힌다.

스맥은 1999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설립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공작기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분 8.78%를 보유한 최영섭 스맥 대표 역시 배정된 물량 100%를 전액 참여할 예정이라고 즉각 밝혔다.

최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로 스맥이 전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스맥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대비 각각 13.97%, 8.71% 늘어난 매출 2013억원, 영업익 24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은 약 289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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