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6.09 08:37:0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6/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5%)/나스닥(+1.20%)/S&P500(+1.03%) 美 고용 지표 호조(+), 美/中 무역 협상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美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5%, 1.0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0% 상승.

美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1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임. 평균 시간당 임금도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2%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음. 앞서 발표된 제조업, 서비스업 업황 지표와 민간고용 수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이번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끌어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고용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은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3.4%까지 높여 반영했음. 이는 전일 마감 무렵의 68.6%에서 15%포인트(p)가량 급등한 것임.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연준이 너무 늦는 것은 재앙"이라며, "(연준은 금리를) 1%포인트 내려라. 경제에 동력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음.

美/中간 무역 합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일 90분간의 통화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쪽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가 참가해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빅3'와 거래하는 희토류 공급 업자들에게 임시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고용 지표 호조 및 무역긴장 완화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1달러(+1.91%) 상승한 64.58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견조한 고용 속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재생에너지,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보험, 화학, 운수, 복합산업, 소매,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간 갈등이 심화되며 전일 14%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3.67%)가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에 성공했고, 엔비디아(+1.24%), 마이크로소프트(+0.58%), 애플(+1.64%), 아마존(+2.72%), 알파벳A(+3.25%), 메타(+1.91%)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중국 정부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희토류를 수출하도록 잠정 허가를 내줬다는 소식에 포드(+1.58%), 제너럴모터스(+0.79%), 스텔란티스(+1.96%)가 동반 상승했고, 비트코인 반등 속 코인베이스(+2.90%), 마라홀딩스(+6.05%), 마이크로스트래티지(+1.54%)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상승. 반면, 브로드컴(-5.00%)은 분기 실적 호조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룰루레몬(-19.80%)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

다우 +443.13(+1.05%) 42,762.87, 나스닥 +231.50(+1.20%) 19,529.95, S&P500 6,000.36(+1.03%), 필라델피아반도체 5,038.0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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