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대 마늘 산지 의성서 '한지형 마늘' 본격 수확

김선형

입력 : 2025.06.18 15:09:37


마늘 수확하는 의성 농민들
(의성=연합뉴스) 18일 오전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서 농민들이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2025.6.18 [경북 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연이은 비로 수확이 지연됐던 한지형 마늘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성은 배수가 좋은 토양과 일교차 덕분에 마늘 재배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알이 크고 단단한 고품질 한지(寒地)형 마늘이 생산되는 전국 최대 생산지 중 하나다.

의성군에서는 1천485개 농가가 781㏊ 규모 밭에서 마늘을 재배 중이다.

올해 마늘 수확은 최근 지속된 강우로 인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농민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 작업에 나서며 농가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지형 마늘은 저장성이 뛰어나고 매운맛과 향이 강해 김치를 담글 때나 각종 요리 양념에 널리 활용된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의성군은 마늘 생산을 넘어 가공과 유통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명랑핫도그, 원할머니보쌈, 롯데 웰푸드 의성마늘햄 등과 함께 의성 마늘을 원재료로 가공식품을 생산하거나 공급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농가들이 정성껏 키운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됐다"며 "앞으로 마늘 건조와 선별 과정을 거친 뒤 전국 소비자들께 의성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늘 수확하는 의성군민
(의성=연합뉴스) 18일 오전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서 농민이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2025.6.18 [경북 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sunhy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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