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6.27 09:57:07
3개월 수익률 56.01%…해외주식형 ETF 중 최고




KB자산운용의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글로벌원자력’이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이 2022년 출시한 RISE 글로벌원자력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투자 ETF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로,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들만 담는 게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1.08%), 세계 1위 우라늄 생산기업 카메코(19.79%), 국내 대표 원전 기자재 기업 두산에너빌리티(16.31%) 등이 있다.

이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는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원전 건설 분야의 현대건설, HD현대일렉트릭, 자동화·부품 전문 기업 LS일렉트릭, 우라늄 채굴·공급 기업인 넥스젠에너지, 우라늄에너지 등 원자력 가치사슬을 폭넓게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 ETF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비중을 각각 70%, 30%로 담아 리스크를 분산했다.

전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6.01%로, 325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1년, 2년 수익률도 각각 72.47%, 186.77%에 달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 SMR 기술 상용화 가능성 확대, 우라늄 가격 급등 등으로 원자력 산업의 장기 성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원자력 선도국의 핵심 기업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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