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격렬비열도 등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
정윤덕
입력 : 2025.07.01 15:04:15
입력 : 2025.07.01 15:04:15

[태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美 견조한 노동시장 지속에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화 강세
-
2
트럼프, 행정명령에서 북한을 '사이버 안보 위협국가'로 명시
-
3
EU수장 "9일까지 美와 '원칙적 무역합의' 목표…불발도 대비"
-
4
'트럼프관세'에도 美 6월 고용 14만7천명↑ 호조…실업률은 하락(종합)
-
5
“결혼 안 하고 같이 살아도 돼?”…국민 3명 중 2명은 ‘할 수 있다’
-
6
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
-
7
미국 5월 무역적자 다시 확대…수입은 그대로인데 수출만 감소
-
8
“급전 구할 곳이 없어요”…돈 빌리기 어려운 서민들, ‘자담대’로 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