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업카페 입주기업 바이오크래프트, 바이오헬스 사업 주관
산업부 올해 연구개발사업 신규 선정…2029년까지 57억 지원받아
이준영
입력 : 2025.07.13 09:00:06
입력 : 2025.07.13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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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김해창업카페에 입주한 주식회사 바이오크래프트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첨단바이오 신소재 분야에서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크래프트는 2029년까지 정부출연금 5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산화와 면역증진 기능을 갖춘 글루타치온(Glutathione) 기반의 아미노산 복합체를 'GRAS' 효모를 활용한 고효율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대량생산해 기능성 식이 조재 제품으로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GRAS 효모는 미국 FDA에서 안전하다고 인정한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미생물이다.
바이오크래프트는 이번 사업으로 초고속 미생물 개량 플랫폼 기술 도입, 정밀 발효 기반의 대량 생산공정 확립, 글루타치온의 항산화·면역기능 평가 및 독성 제거 효능 입증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크래프트가 총괄 주관하며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수요기업(중견기업)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김도형 바이오크래프트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 선정은 글루타치온이라는 전략적 고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화를 실현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우리가 가진 정밀 발효 기술과 미생물 기반 합성생물학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와 세계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설립된 바이오크래프트는 바이오산업용 미생물 개발과 사업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ljy@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