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기상에 토마토뿔나방 개체수 증가…방제 시작

김선호

입력 : 2025.07.21 07:59:39


토마토뿔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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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토마토 농가 피해를 예방하려고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토마토의 잎과 열매를 갉아 먹어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토마토뿔나방이 지난해 대비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검역 해충으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토마토, 가지, 감자 등 가지과 작물의 잎, 줄기, 열매 내부로 침입해 생육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농업기술센터는 토마토뿔나방 긴급 예찰 방제 지원금 5억7천만원을 들여 농약 2종을 지원하고 성충 포획 모니터링과 수시 예찰에 필요한 끈끈이 트랩을 다음 달 중 배부한다.

9월부터는 민관합동 예찰방제단 40명을 구성하고 성페로몬을 활용한 트랩을 10곳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win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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