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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미국 넷플릭스가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하반기 경쟁환경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전반적인 실적 상회와 연간 가이던스(전망치) 상향에도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했다"며 "현금흐름 감소가 헤드라인 지표의 선방과 다소 단절돼 있고 자사주 매입 감소가 같이 나타나고 있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주가 움직임"이라고 봤다.

다만 최근 가격 조정에 대한 반응이 예상할 수 있는 범주 내였고 상반기 히트작 목록과 하반기 집중된 콘텐츠 라인업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전반은 모든 측면에서 견고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넷플릭스의 장기 경쟁 우위에는 의구심이 없다"면서도 "작년 하반기 역기저가 존재하고 하나의 히트작이 매출을 크게 차지하는 구조가 아니기에 콘텐츠 비용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콘텐츠 비용 흐름에 주의하면서 경쟁 환경에 주의 깊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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