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퇴직연금 자동 투자 서비스 '킴로보' 출시
김태균
입력 : 2025.07.21 09:06:49
입력 : 2025.07.21 09:06:49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킴로보'(KimRobo)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AI와 같은 알고리즘(전산논리체계)이 투자 목표에 따라 자동으로 퇴직연금 자산을 배분해, 사용자가 전문 지식 없이도 자신의 은퇴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골자다.
킴로보는 ▲ 물가이기기 ▲ 목표수익률 ▲ 주식비중고정 ▲ 목표변동성 등 모두 4종의 알고리즘이 있으며, 사용자는 이 중 하나를 골라 자동 배분을 시킬 수 있다.
한투운용은 알고리즘 명칭을 투자 목표를 금세 알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지었다고 전했다.
예컨대 '물가이기기' 알고리즘은 물가상승률 대비 5% 수준으로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코스콤의 로보어드바이저 실적 공시를 보면 킴로보는 안정추구형 카테고리 중 샤프지수(위험조정 수익률 지표) 1위를 거뒀으며,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 카테고리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로보는 한국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가 있으면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킴로보 설계 및 개발을 총괄한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일반 퇴직연금 투자자도 전문투자자 수준의 장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서비스 정교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