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해야"…대통령에게 손편지
정윤덕
입력 : 2025.07.21 09:34:30
입력 : 2025.07.21 0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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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이완섭 시장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손 편지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장은 편지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울산·여수와 함께 국가 산업생태계를 지탱해 온 핵심 산단임에도, 설비 축소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산 석유화학의 위기는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고, 더 늦기 전에 대통령님의 결단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서산만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을 지켜내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편지는 대통령 외에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전달됐다.
서산시는 그동안 기업 간담회, 산업 위기 대응 및 실태조사 용역,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 구성, 충남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 누리소통망(SNS) 인증 챌린지, 범시민 서명운동 등도 추진해 왔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지난 18일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cobra@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