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혁신' 주제 강연 취임식…"다시 태어나는 기재부"

혁신적인 아이디어 내는 직원에게 '파격적 보상' 약속
송정은

입력 : 2025.07.21 10:22:37


밝은 표정으로 답변하는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5.7.17 kjhpress@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구윤철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강연 형식의 취임식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기재부가 되자"며 혁신을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 첫걸음-기재부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강연하며 새 비전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이자 다른 부처에는 파트너가 되자"고 말했다.

기재부 직원이 국민에게 친절한 봉사자가 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재부가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다른 관계부처와의 협력과 융합, 현장 중심의 사고와 문제 해결법 등도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의 아이콘이 되자"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업무와 결합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대면보고·대면 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직급에 상관 없이 누구나 부총리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

인공지능(AI) 활용도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후 구 부총리는 직원들과 기재부 업무에 임하는 자세, 공직 생활의 다짐, 소통 플랫폼 등에 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j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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