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등 4개 기관 '적층제조 공유 팩토리 구축' 업무 협약

151억원 규모 디지털 제조 혁신 본격화
김준호

입력 : 2025.07.21 13:21:27


업무협약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1일 오전 대전TP 어울림프라자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밭대 등 3개 기관과 '적층제조 인라인(In-line) 공유 팩토리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 적층제조 인라인 공유 팩토리 구축 및 운영 협력 ▲ 참여기관 간 협업공간 마련 및 일관 제작 프로세스 구축 ▲ 시제품 제작·시험평가 등 지원기업 우대방안 마련 ▲ 수요·공급 네트워크 조성 및 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TP는 공유 팩토리 전체 운영 및 적층제조·후가공 통합공정을 총괄하고, KCL은 부품시험평가 및 신뢰성 검증을, KETI는 효율적 인라인 제조시스템 설계·구축을, 한밭대는 적층제조 특화 형상 설계 및 공정 최적화를 각각 맡는다.

'적층제조'는 금속·플라스틱·세라믹 등의 소재를 층층이 쌓아 3차원 형상의 제품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기술이다.

복합한 부품도 정밀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3D프린터 기술과 함께 미래형 디지털 제조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포함 총 151억원을 투입해 지역에 적층제조 기반의 유연 생산 인라인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과학수도 대전의 제조산업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뿌리산업을 포함한 지역 제조산업의 실질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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