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첫 현장행보…"AI와 바이오 융합 혁신생태계 지원"

AI 바이오 분야 육성 간담회…"AI와 과학기술 결합으로 혁신 가속"입주기업 등 격려…'AI 바이오 국가전략' 마련
조승한

입력 : 2025.07.21 14:00:02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AI 3대 강국 도약"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2025.7.1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 전문가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첫 현장 행보로 AI와 첨단 과학기술 융합 현장인 서울바이오허브를 방문해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주요 바이오벤처 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고 AI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했다.

지난 17일 취임한 배 장관이 첫 행보로 이 장소를 택한 것은 최근 정부가 AI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AI에만 쏠리지 않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도로 풀이된다.

배 장관은 지명 이후 줄곧 AI와 과학기술의 결합으로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해 왔으며, 취임식 후 기자들에 "기초과학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먼저 가고 싶다"며 첫 행보에 대한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첫 현장 방문에 대해 "첨단바이오를 육성하고, AI와의 결합으로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배 장관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 장관은 입주 기업들을 방문해 바이오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산학연 AI 바이오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바이오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남진우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장은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전 상황과 해외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배 장관은 "AI는 단순한 연구 보조의 역할을 넘어 연구자들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AI와 함께하는 첨단바이오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AI 컴퓨팅 인프라, 바이오 데이터 개방, 융합형 인재 양성, 규제개선 등 전 주기적 지원을 통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의견을 바탕으로 AI 바이오 기술개발, 바이오데이터 전주기 지원 등 국가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국가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국민들은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과 개인 맞춤형 치료로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와 식량문제 해결 등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 사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 장관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첨단바이오뿐만 아니라 AI가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와 융합되어 혁신적 연구성과 도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AI의 도입과 활용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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