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주민들 몰려…옥천·보은군수 '도우미'로

박병기

입력 : 2025.07.21 14:07:34
(옥천·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충북 옥천군과 보은군의 접수창구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소비쿠폰 발급 안내하는 황규철 옥천군수
[옥천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오전 옥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업무 개시 이전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줄지어 찾아왔다.

신청자가 몰리자 옥천군은 오전 8시 30분부터 창구 문을 열고 1인당 최소 2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역화폐(향수OK카드)로 충전해줬다.

황모(81) 할머니는 "창구가 복잡할 것 같아 아침 일찍 나왔다"며 "충전된 돈으로 생활용품을 사고 자녀들과 외식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현장 도우미로 나서 어르신 신청 안내와 상담 등을 도왔다.

황 군수는 "소비쿠폰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발급 돕는 최재형 보은군수
[보은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보은읍 행정복지센터에도 이날 오전에만 500여명이 찾아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보은군의 소비쿠폰 1차 지급액은 67억여원이다.

군은 이 돈이 전통시장에 흘러들도록 구매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보은누리 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청 도우미를 자처한 최재형 보은군수는 "소비쿠폰이 가계와 골목상권도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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