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제주 법인 지방소득세 33%↑…"기업 하기 좋은 환경"

전지혜

입력 : 2025.07.21 14:27:14


제주도청
[촬영 전지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법인 지방소득세 징수액이 4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억원(33.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한 도내 법인은 총 5천866개 사며, 이 중 1억원 이상 고액을 납부한 곳은 51개 사다.

상위 20개 법인의 납부액은 전년 162억원에서 올해 282억원으로 74.5% 증가했다.

제주로 이전한 기업의 납부액은 146억원으로 전년보다 42억원(40%) 늘었으며, 전체의 29.9%를 차지해 지방세 확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오영훈 지사는 "법인 지방소득세 증가는 제주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도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납부세액의 약 10%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전액 도 자체 재원으로 활용된다.

ato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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